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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JTBC ‘비정상회담’, 일본 왕 찬양 ‘기미가요’ 방송 물의

등록 2014-10-28 10:49수정 2014-10-28 12:53

일본 배우 등장했을 때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SNS에 “아베가 만세 부르겠다” 등 비판 쏟아져
제작진, 파문 커지자 페북 통해 “진심으로 사과”
한국말이 유창한 외국인들이 나와 각종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종합편성채널 <제이티비시>(JTBC)의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하는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기미가요가 포털의 인기검색어로 올라가는 등 파문이 커지자 제작진은 공식 사과했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의 통치 시대는 천년 만년 이어지리라. 모래가 큰 바위가 되고, 그 바위에 이끼가 낄 때까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정상회담>은 27일 방송분을 보면,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했는데 이때 기미가요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온다. 이를 발견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퍼나르며 비판했다.

JTBC의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과문
JTBC의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과문
논란이 커지가 방송 직후인 28일 새벽 <비정상회담> 제작직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의 사과에도 이날 오전 대형 포털의 인기검색어에 기미가요가 상위권에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은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JTBC의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일본에서도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꺼리낌없이 내보내다니 일본 우익과 아베 총리가 만세를 부르겠다”면서 JTBC를 비판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자체 최고시청률을 새로 세웠다. 시청률조사기관 TNmS 조사 결과, 전날 <비정상 회담>의 유료 매체 가입 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은 4.7%였으며, 수도권 시청률은 6.0%에 이르렀다. 이는 지상파 채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치다.

지상파 채널 시청률과 비교할 수 있는 전국 가구(유료 매체 가입+비가입) 시청률은 4.2%로, 같은 시간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인 의 <안녕하세요 >(5.8%)와 비교해 1.6%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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