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와이티엔 해직 기자 6명 모두 현업으로 복귀
지난달 27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와이티엔>(YTN) 복귀가 무산된 조승호, 현덕수 기자가 비영리 독립언론인 <뉴스타파>에서 기자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조승호 기자는 19일 “현덕수 기자와 함께 뉴스타파에서 기자생활을 새롭게 시작한다. 내년 2월1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 기자는 “와이티엔 이외에 다른 언론사에서 일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대법 판결로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고민하던 차에 마침 뉴스타파에서 제의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많이 쉬어 수습기자나 다름없다. 탐사보도는 처음 접하는 분야여서 수습 기자와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이 뉴스타파에서 일하게 되면서 2008년 와이티엔 해직 기자 6명은 모두 현업으로 복귀하게 됐다. 노종면 기자는 <국민티브이>에서 앵커로 활약하고 있고, 우장균, 권석재, 정유신 기자는 복직 판결로 회사에 복귀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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