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에 김환균(54) <문화방송>(MBC) 프로듀서가 선출됐다.
언론노조는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김환균 피디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단독 출마한 김 신임 위원장은 총 117표 가운데 111표를 얻어 94.9%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단독 출마한 김동훈(48) <한겨레> 기자가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1987년 문화방송 교양피디로 입사해,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사무처장, 한국피디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천황의 나라>와 같은 시사 프로그램을 기획한 시사 전문 피디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피디수첩>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언론노조 한겨레지부 수석부위원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언론노조 정책실장을 맡아왔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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