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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 ‘정윤회 문건’ 보도 뒤 세계일보 간부 만났다

등록 2015-04-12 16:49수정 2015-04-12 20:41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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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률 교육문화수석, 한용걸 편집국장과 만나
한 국장 “대학 선후배간의 개인적인 만남” 해명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청와대 압력으로 자신이 해임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조 사장 경질에 앞서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한용걸 세계일보 편집국장(회동 당시는 부국장겸 사회부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자들은 학교 선후배끼리의 사적인 만남이라고 해명하지만, 한 국장이 회동 이후 보름도 지나지 않아 편집국장으로 승진한 정황 등을 들어 ‘만남에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12일 <한겨레> 취재 등을 종합하면, 김 수석과 한용걸 국장은 지난 1월29일 만났다. 한 편집국장은 당시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이었으며, 지난 2월27일 해임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같은달 11일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미디어오늘>은 10일 이 회동에서 김 수석이 한 국장에게 ‘세계일보가 청와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 ‘청와대 인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 세계일보의 동향과 분위기를 파악하는 차원의 질문을 던졌다고 한 국장의 말을 따 보도했다.

한 국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한양대 선후배로서) 개인적인 만남이었고 서로 안부를 묻는 자리였다. 자세한 대화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한 국장을 만나, 수석으로서 언론 대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물어봤다. 대학 선후배로 본 게 전부다”고 말했다.

조한규 전 사장은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세계일보가 부당하게 청와대의 압력에 굴복하여 대표이사이면서 편집권자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던 나를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정국 석진환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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