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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종편 프로그램 제목 ‘문제 많다’…“부적합 표현 41.8%”

등록 2015-05-25 08:36

사실 왜곡·편파성·선정성 등을 앞세운 종합편성채널(종편) 시사토크 프로그램이 저널리즘의 가치를 추락시키고 방송 뉴스 전체의 판도를 바꿀 태세다. 2월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종편을 시청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사실 왜곡·편파성·선정성 등을 앞세운 종합편성채널(종편) 시사토크 프로그램이 저널리즘의 가치를 추락시키고 방송 뉴스 전체의 판도를 바꿀 태세다. 2월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종편을 시청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방심위 분석…134편 중 56편 자극적 어휘·외래어 등 사용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약 5편 중 2편이 자극적인 어휘나 외국어 등 방송언어로 부적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6∼12일 TV조선, 채널A, JTBC, MBN 등 종편 4사가 방송하는 전체 프로그램 134편의 제목을 분석한 결과, 이 중 41.8%인 56편이 부적합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편 프로그램 제목의 부적합한 표현 사용 비율은 2012년 45.3%(137편 중 62편)에서 2004년 34.9%(126편 중 44편)로 소폭 줄었다가 이번에 다시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프로그램 제목 중 부적절한 어휘로는 ‘파이터’, ‘저격수’, ‘격파’, ‘끝까지 간다’, ‘독한’, ‘돌직구’ 등이 꼽혔다.

또 외래어나 외국어를 제목에 사용한 프로그램은 전체의 29.1%인 39편으로 가장 많았다.

로마자나 한자, 또는 기호 등 부적절한 표기를 사용한 제목은 전체의 7.5%인 10건이었으며, 유행어나 비표준어 등 부적절인 어휘를 사용한 사례는 5건으로 집계됐다.

방심위는 “프로그램의 제목이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의 첫인상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나아갈 방향을 함축적으로 가지기 때문”이라며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제목 선정은 방송 전반, 나아가 방송문화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시선을 끄는 표현을 위해 참신하고 새로운 표현을 사용하려는 시도는 좋으나, 이러한 시도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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