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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파업 77일만에 노사 합의 타결

등록 2015-06-02 11:39

제작환경, 노동조건 등을 이유로 시작된 지역 민영방송 <제주방송>(JIBS)의 장기 파업이 노사 합의로 마무리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제주방송지부는 2일 “회사 쪽과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을 도출해 조합원들의 승인을 받았으며, 2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파업 시작 77일만에 이룬 노사 합의다.

제주방송 노조는 다른 지역 민방에 견줘 열악한 제작환경, 노동조건 등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지난 3월 파업을 시작했다. 이번 노사 합의에는 노조가 요구해온 핵심 사항들이 대부분 반영됐다. 노사가 함께 공정방송협의회를 구성해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을 강화하고, 320억원의 유보금이 투입된 신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조가 참여하는 신사업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신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은 제작환경·노동조건 개선에 우선 사용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합의서에 명시했다. 제작환경과 관련해서는 2015년 가을 개편 때까지 표준제작비 규정을 정비하는 등 노사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2014년 임금은 연봉총액 평균 5%를 올리고, 2017년까지 통상임금 기준으로 <청주방송>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제주방송 노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방송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지상파 지역방송의 공적 책임을 구현하고 노사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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