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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뉴스타파>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는 19일, 당시 면접관이었던 이재원 교수를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다. 22일 지면에는 이병우 학과장(당시 면접 심사위원장)이 최근까지 나 의원 딸의 성적을 관리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이병우씨, 나경원 딸 위해 성적 변경·관리까지 했나”(22일치 9면) 기사 등에 300여명의 누리꾼이 의견을 남겼다.
누리꾼 ‘전경***’은 “나경원은 ‘장애인 엄마’라는 감정에 호소하지 말고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썼다. “국민이 아닌 딸을 위해 정치하는 국회의원”(ep***), “계속 정치하려는 이유가 뭐죠? 그냥 열혈 엄마로만 사시길”(iz***) 등 엉뚱한 곳에 권력을 사용한 정치인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누리꾼 ‘li***‘는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잃지 않고 도전했던 당시 지원자들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장애인 모두가 이 사건의 피해자”라며 “한때 나 의원을 존경했던 것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유명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이병우 학과장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aa***’는 “정치 권력에 물든 당신에게 순수한 창작물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고, ‘so***‘은 “이 일로 면접에서 떨어져야 했던 학생들의 장래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는가”라며 이 학과장에게 책임을 물었다.
시민편집인실 정혜정 sprin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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