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조선일보 논설주간 “박 대통령 오기와 아집 병적이다”

등록 2016-05-19 10:40수정 2016-05-19 16:16

5월19일자 조선일보 오피니언 34면
5월19일자 조선일보 오피니언 34면
<조선일보> 양상훈 논설주간이 4.13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과 청와대를 두고 “자폐증 권력”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내 위치는 어디쯤인지를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능이 유별나게 부족하다면 그것은 병”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양 논설주간은 19일치 <조선일보>에 실린 ‘저 병적 오기가 총선 이어 대선도 엎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바로 가기 )에서 이번 총선의 여당 참패에 대해 “한국인이 질색하는 것은 권력자, 가진 자의 오만”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맘에 들지 않는 의원들을 다 잘라내려는 오만을 부리지 않았다면 공천 분란은 애초에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양 논설주간은 이어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선거 패배 사실 자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고자세는 친박 권력의 자폐적 속성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 논설주간은 또 “자폐적 권력의 가장 큰 특징은 ‘세상은 언제나 내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내 위치는 어디쯤인지를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능이 유별나게 부족하다면 그것은 병”이라고 섰다. 그는 “이번 총선으로 친박은 정치적으로 죽었다”며 “죽었는데도 돌아다니는 게 좀비다. (중략) 산사태와 같은 총선 심판에도 자폐 권력이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고개를 쳐들고 있으니 대선 때 제2차 산사태는 이미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디스팩트 시즌3 방송 듣기 바로가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