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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급성장, 알고보니 ‘협찬’ 덕분

등록 2016-06-30 18:06수정 2016-06-30 19:37

방통위, 2015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종편4사 매출, 전년보다 32.5% 늘어
협찬 비중 1위 TV조선은 첫 흑자 기록
JTBC만 광고·프로그램 매출 더 앞서 대조
지상파 등 다른 방송사업자들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종합편성채널(종편)이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편은 “음성적 광고”란 비판을 받아온 ‘협찬’을 크게 늘려 흑자 전환까지 이뤄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 28일 337개 방송사업자의 ‘2015년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을 공표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15조3168억원으로 전년(2014년)에 견줘 5468억원(3.7%) 늘었다. 방송광고 매출은 2011년 이후로 감소 추세이나 인터넷티브이(IPTV)와 종편, 씨제이(CJ) 계열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보다 늘었다. 전체 방송광고 시장에서 지상파 비중은 감소(2006년 75.8% → 2015년 55%)하고 있으나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비중은 증가(2006년 21.1% → 2015년 38.9%)하는 추세다.

특히 종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종편 4사의 매출은 전년 4016억원에서 2015년 5321억원으로 32.5% 늘었다. 광고 매출(2229억원 → 2863억원), 협찬 매출(934억원 → 1345억원)이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영업손익에서 종편 4사 모두 출범 이후 계속 적자를 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회사가 나왔다. 전년 122억원의 적자를 냈던 <티브이조선>이 2015년 45억원 흑자를 낸 것이다. 다른 사업자들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2011~2015년 종편 사업자들의 매출 평균 증감률은 33%에 달했다.

종편 4사 가운데서도 <제이티비시>와 나머지 종편 3사는 매출 구성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흑자 전환한 티브이조선의 경우, 광고 매출의 증가보다 협찬 매출의 증가가 더 높은 모습을 보였다. 2014~2015년 광고 매출은 439억원에서 539억원으로 99억원 정도 늘어난 반면, 협찬 매출은 249억원에서 387억원으로 137억원 정도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협찬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종편 4사 가운데서도 가장 높았다.

반면 제이티비시의 협찬 매출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대신 광고 매출(1217억원)과 방송 프로그램 판매 매출(209억원)이 다른 종편 3사보다 월등히 높았다. 다른 종편 3사의 광고 매출을 모두 합치면 1645억원, 방송 프로그램 판매 매출을 모두 합치면 91억원 정도였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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