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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방송장악 비꼬는 ‘청와대 방송대상’ 시상

등록 2016-09-02 11:06수정 2016-09-02 18:49

‘방송의 날’ 맞아 풍자 행사
‘보도개입’ 논란 이정현, ‘대상’
고대영·안광한 사장 등도 수상
전국언론노동조합원들이 방송의 날인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신관 앞에서 방송이 제 구실을 하고 있는지 따져묻는 행사를 열고 ‘떡잎절단상’, ‘해결사상’, ‘의욕보도상’, ‘구걸읍소협박욕설상’ 등을 마련, ‘떡잎절단상’은 안광한 문화방송 사장에게, ‘해결사상’은 백종문 문화방송 미래전략본부장에게, ‘의욕보도상’은 고대영 한국방송 사장에게 시상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대상 격인 ‘구걸읍소협박상’은 ‘이정현-김시곤 녹취록’으로 세월호 참사 때의 ‘보도개입’ 논란을 일으킨 이정현 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봉규 선임기자bong9@hani.co.kr
전국언론노동조합원들이 방송의 날인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신관 앞에서 방송이 제 구실을 하고 있는지 따져묻는 행사를 열고 ‘떡잎절단상’, ‘해결사상’, ‘의욕보도상’, ‘구걸읍소협박욕설상’ 등을 마련, ‘떡잎절단상’은 안광한 문화방송 사장에게, ‘해결사상’은 백종문 문화방송 미래전략본부장에게, ‘의욕보도상’은 고대영 한국방송 사장에게 시상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대상 격인 ‘구걸읍소협박상’은 ‘이정현-김시곤 녹취록’으로 세월호 참사 때의 ‘보도개입’ 논란을 일으킨 이정현 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봉규 선임기자bong9@hani.co.kr
전국언론노동조합원들이 방송의 날인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신관 앞에서 방송이 제 구실을 하고 있는지 따져묻는 행사를 열고 ‘떡잎절단상’, ‘해결사상’, ‘의욕보도상’, ‘구걸읍소협박욕설상’ 등을 마련, ‘떡잎절단상’은 안광한 문화방송 사장에게, ‘해결사상’은 백종문 문화방송 미래전략본부장에게, ‘의욕보도상’은 고대영 한국방송 사장에게 시상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대상 격인 ‘구걸읍소협박상’은 ‘이정현-김시곤 녹취록’으로 세월호 참사 때의 ‘보도개입’ 논란을 일으킨 이정현 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봉규 선임기자bong9@hani.co.kr
9월3일은 ‘방송의 날’이다. 1947년 국제무선통신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정식으로 호출 부호인 ‘에이치엘’(HL)을 배정받은 것을 기려, “문화 향상과 공공복지에 대한 방송의 역할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하여 정한 날”이다. 해마다 이날에는 지상파방송사 모임인 방송협회가 주축이 되어 정·관계·방송계 인사들이 모이는 ‘방송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다.

그러나 이런 기념일을 맞아 오늘날 과연 방송이 제 구실을 하고 있는지 따져묻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신관 사거리에서 ‘당신들의 잔치, 청와대 방송대상 시상식’을 연다. 한국방송은 ‘청와대 보도개입’ 논란에 이어 사드 보도 등과 관련해서도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고, <문화방송>(MBC)은 “증거 없이 구성원을 해고했다”는 취지의 말이 담긴 ‘백종문 녹취록’ 파문을 겪었다. 마치 ‘올해 최악의 영화상’처럼, 권력에 휘둘리는 공영방송의 현실을 풍자하는 시상식이다.

언론노조는 “누구에게는 기쁘고 다행이었을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치하’의 자리를, 언론노조가 대신 마련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떡잎절단상’, ‘해결사상’, ‘의욕보도상’, ‘구걸읍소협박욕설상’ 등을 마련했는데, ‘떡잎절단상’은 안광한 문화방송 사장에게, ‘해결사상’은 백종문 문화방송 미래전략본부장에게, ‘의욕보도상’은 고대영 한국방송 사장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대상격인 ‘구걸읍소협박상’은 ‘이정현-김시곤 녹취록’으로 세월호 참사 때의 ‘보도개입’ 논란을 일으킨 이정현 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앞서 1일, 언론노조는 ‘방송의 날’ 축하연이 열린 서울 영등포구 컨벤션센터 앞에서 ‘청와대 언론장악 진상규명’을 밝힐 청문회와 제20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청와대 언론장악 방지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전국언론노조 ‘청와대 방송대상’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출처 전국언론노조
전국언론노조 ‘청와대 방송대상’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 출처 전국언론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원들이 방송의 날인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신관 앞에서 방송이 제 구실을 하고 있는지 따져묻는 행사를 열고 ‘떡잎절단상’, ‘해결사상’, ‘의욕보도상’, ‘구걸읍소협박욕설상’ 등을 마련, ‘떡잎절단상’은 안광한 문화방송 사장에게, ‘해결사상’은 백종문 문화방송 미래전략본부장에게, ‘의욕보도상’은 고대영 한국방송 사장에게 시상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대상 격인 ‘구걸읍소협박상’은 ‘이정현-김시곤 녹취록’으로 세월호 참사 때의 ‘보도개입’ 논란을 일으킨 이정현 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봉규 선임기자bong9@hani.co.kr
전국언론노동조합원들이 방송의 날인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신관 앞에서 방송이 제 구실을 하고 있는지 따져묻는 행사를 열고 ‘떡잎절단상’, ‘해결사상’, ‘의욕보도상’, ‘구걸읍소협박욕설상’ 등을 마련, ‘떡잎절단상’은 안광한 문화방송 사장에게, ‘해결사상’은 백종문 문화방송 미래전략본부장에게, ‘의욕보도상’은 고대영 한국방송 사장에게 시상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대상 격인 ‘구걸읍소협박상’은 ‘이정현-김시곤 녹취록’으로 세월호 참사 때의 ‘보도개입’ 논란을 일으킨 이정현 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봉규 선임기자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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