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포털 ‘많이 본 뉴스’에 <연합뉴스> 비중 압도적

등록 2016-12-01 16:12

한국언론진흥재단, ‘많이 본 뉴스’ 한달치 전수조사
연합뉴스가 네이버·다음의 PC·모바일 모두 1위 차지
포털서 통신사 뉴스가 많이 소비되는 경향
‘댓글 많은 뉴스’도 거의 동일한 추이 보여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뉴스의 주된 유통 경로로 꼽히는 포털서비스에서 <연합뉴스> 등 통신사의 기사들이 많이 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펴낸 ‘미디어이슈’를 보면, 올해 5월 한달간 네이버와 다음의 ‘많이 본 뉴스’ 등의 항목에 실렸던 기사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연합뉴스 기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오세욱·양정애 선임연구위원)은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서비스를 피시(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각각 나눠 모두 4가지 영역에서 ‘많이 본 뉴스’를 집계했는데, 연합뉴스는 양대 포털의 피시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언론사로 나타났다.

포털 ‘많이 본 뉴스’ 언론사 순위(네이버)  출처:한국언론진흥재단
포털 ‘많이 본 뉴스’ 언론사 순위(네이버) 출처:한국언론진흥재단
포털 ‘많이 본 뉴스’ 언론사 순위(다음)  출처:한국언론진흥재단
포털 ‘많이 본 뉴스’ 언론사 순위(다음) 출처:한국언론진흥재단
연합뉴스는 ‘네이버 피시’에서 5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뉴스1>(4.6%), <조선일보>(3.7%), <뉴시스>(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연합뉴스가 17.1%로 1위였고, 그 뒤를 <에스비에스>(7.5%), 뉴스1(5.5%), <문화방송>(5.4%), <와이티엔>(5.4%) 등이 이었다. ‘다음 피시’에서는 연합뉴스(14.8%), <오센>(7.7%), 뉴스1(5.4%), <뉴스엔>(5%), 뉴시스(5%) 등의 순서로, ‘다음 모바일’에서는 연합뉴스(22.6%), 뉴시스(8%), 뉴스1(6.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댓글 많은 뉴스’ 집계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포털별, 플랫폼별 구분에 관계없이 모두 1위에 올랐고, 다른 통신사들의 비중도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그동안 언론계에서는 포털에 통신사 기사들이 주로 배치되는 현상을 두고, 포털이 자신들의 ‘정치적 중립성’을 앞세우기 위해 스트레이트, 속보 위주의 통신사 기사들을 주로 유통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언론사를 고객으로 삼는 ‘뉴스 도매상’인 통신사가 포털을 활용해 ‘뉴스 소매업’에 진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주제분류를 기준으로 집계해보니, 양대 포털 모두 ‘사회’ 기사의 ‘많이 본 뉴스’가 가장 많으며, 대체로 사회, 정치, 경제 주제 순으로 많이 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플랫폼에 관계없이 ‘사회’ 뉴스를 압도적으로 많이 보며, 남성의 경우 ‘사회’ 뉴스를 많이 보는 비율이 여성처럼 압도적으로 높진 않은 대신 ‘정치’ 뉴스를 많이 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많이 본 뉴스’ 주제분류 순위  출처:한국언론진흥재단
포털 ‘많이 본 뉴스’ 주제분류 순위 출처:한국언론진흥재단
연합뉴스는 정치·사회 분야의 ‘많이 본 뉴스’에서 특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네이버 피시의 경우, 정치·사회 분야에서 연합뉴스의 비중은 각각 80%(정치), 71%(사회)에 달했다.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30.6%(정치), 26.1%(사회)로 1위였다. 연예·스포츠 분야에서는 오센, 뉴스엔 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