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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MBC 보도국 기자 80명도 제작거부 선언

등록 2017-08-10 23:24수정 2017-08-10 23:43

10일 저녁 보도국 기자 총회에서 결의
11일 오전 8시부터 80여명 제작거부 동참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 정용일 기자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 정용일 기자

<문화방송>(MBC) 보도국 취재기자들도 제작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문화방송 보도국 취재기자 80여명은 10일 저녁 보도국 기자 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제작거부는 11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하기로 했으며, 오전 8시30분부터 출근길 손팻말 시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왕종명 기자회장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제작거부라는 결론을 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제작거부의 당위성에 대해 많은 기자가 발언했다. 특히 ‘블랙리스트’ 사태를 계기로 김장겸 사장 체제에서 더는 뉴스를 제작할 수 없다는 발언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최근 기자 개인을 대상으로 2012년 파업 참여 여부,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기준으로 삼아 성향·등급을 분류한 ‘문화방송(MBC)판 블랙리스트가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관련 기사 ‘기자 등급 분류·요주의 인물…MBC판 ‘블랙리스트’ 있었다’) 왕종명 기자회장은 “회사에서 대체 인력을 투입해 뉴스 제작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뉴스 제작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제작거부를 결의한 취재 기자 80여명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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