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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KBS PD들도 “고대영 퇴진할때까지 제작거부”

등록 2017-08-24 14:10수정 2017-08-24 14:52

기자들 28일 이어 피디들 30일부터 제작거부
<한국방송> 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저녁 28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국방송 기자협회 제공
<한국방송> 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저녁 28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국방송 기자협회 제공
<한국방송>(KBS)에서도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제작거부가 확산되고 있다. 28일부터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나서기로 한 데 이어, 피디들도 30일부터 제작거부에 동참한다.

<한국방송> 피디협회는 30일 오전 7시부터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피디협회는 “23일 총회를 열어 소속과 직위에 상관없이 방송제작 및 관련 업무 일체를 거부하기로 했다”며 “모든 피디는 고대영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제작을 거부한다는 연대서명에 동참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방송> 피디협회에 가입된 피디는 약 850여명이고, 제작을 맡는 피디의 90% 이상이 가입돼 있다. 협회는 이번 제작거부에는 임원 등을 제외한 75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엔 팀장·부장급 피디도 80여명이 포함돼있다.

류지열 <한국방송> 피디협회장은 “피디들이 제작거부에 나서면 당장 1주일 정도는 방송을 내보낼 수 있겠지만, 이후 라디오·교양 등 비교적 제작기간이 짧은 프로그램부터 제작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잠시 방송이 나가지 않는 것이 오히려 공영방송 권위와 위상을 바로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방송을 국민의 방송으로 돌리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새달 초까지 제작거부에 나설 이는 지속적으로 늘 전망이다. 이날부터 지역 취재·카메라 기자 모임인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촬영기자협회도 제작거부를 정하는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박종훈 <한국방송> 기자협회장은 “지역 기자들까지 가세하면 모두 500명이 넘는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한국방송> 전체 기자의 62%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저녁 <한국방송> 기자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28일부터 제작거부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기자협회는 지난 16일 총회를 열고 고 사장이 퇴진하지 않으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참석한 기자 283명 가운데 281명이 찬성한 바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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