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사장 시절 부당징계·전보 주도 혐의
안광한 전 <문화방송>(MBC) 사장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출석했다. 안광한 전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 때인 2011년 문화방송 부사장에 승진한 뒤 인사위원장, 사장 직무대행, 사장직을 거치는 동안 기자·피디 등에 대한 부당 징계·전보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고용부는 문화방송을 대상으로 6월29일 부당노동행위 특별근로감독을 시작했으며, 최근 문화방송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일부를 수사대상으로 전환하고, 전·현직 경영진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지난 17일 백종문 부사장·최기화 본부장도 고용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청에 출석했다. 김장겸 사장은 고용부의 수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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