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KBS ‘1박2일’팀, 촬영 취소하고 “적폐 청산” 파업 동참

등록 2017-09-14 11:19수정 2017-09-14 11:30

제작진 “정상화 뒤 더 건강한 웃음 드리겠다”
<1박2일> 현장 스틸 컷. 한국방송 제공
<1박2일> 현장 스틸 컷. 한국방송 제공
<한국방송>(K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의 촬영이 취소됐다. <1박2일> 촬영 취소는 2012년 파업 이후 5년 만이다.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노조)는 “15~16일(금~토)에 예정됐던 한국방송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녹화 촬영이 취소됐다”고 14일 밝혔다. <1박2일>은 2주 간격으로 촬영이 진행돼, 15~16일은 지난 4일 언론노조 총파업이 시작된 뒤 첫 촬영일이다. 파업 1주차였던 지난주에는 촬영 완료된 녹화 분량을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해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긴 호흡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 특성상 촬영 취소가 본격화되면 파업이 끝난 뒤에도 정상방송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1박2일> 제작진은 촬영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한국방송에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세우자는 파업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한국방송의 정상화가 이뤄진 뒤 시청자들에게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로 파업이 11일째에 접어들면서, <1박2일>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방송 예능 프로그램들도 줄줄이 촬영 중단 등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에 소속된 예능 피디 조합원은 모두 83명으로, 예능국 제작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1박2일> 제작진 6명(유일용, 김성, 박진우, 박선혜, 윤병일, 김슬기라)도 모두 노조 소속이다. 노조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일부 간부들도 노조에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어, 예능의 방송 파행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