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정권 방송 장악 담은 영화
지난 20일부터 11월3일까지 2주간 무료 공개
“공영방송 정상화 위해 한시적 공개
영상 다운로드 대신 링크로 공유 부탁”
영화 <공범자들>이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되자 다시 시선을 끌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뉴스타파 유튜브에 게시된 영화 <공범자들>은 조회 수 44만2천여회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영화를 무료로 공개한 지 이틀만이다.
영화 <공범자들>은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하고 부당한 지시에 저항하는 언론인들을 탄압했는지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지난 8월17일 영화관 개봉 뒤 전국에서 26만여명이 관람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아이피티브이(IPTV)와 디지털케이블티브이 브이오디(VOD), 모바일 브이오디(VOD) 등에서 동시 상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화를 만든 최승호 감독은 <피디수첩> 피디 출신으로, 2012년 <문화방송>(MBC)에서 해고됐다. (▶관련 기사: 최승호 “우리를 침묵하게 할 순 없습니다”) 최 감독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공범자들>의 한시적 무료 공개 계획을 알리면서,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가 방송을 장악한다’고 망발하는 수구세력을 보다못해 하는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20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공범자들>을 한시적으로 무료 공개한다”면서, 영상을 다운로드하지 말고 영상 주소(링크 https://youtu.be/93JfBfMtDS4)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다. 많은 관객을 대상으로 공동체 상영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엣나인필름(070-7017-3325)으로 연락하면 된다. 무료 공개는 다음달 3일까지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