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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권 추천 방문진 이사들, 소송 내가며 ‘김장겸 지키기’

등록 2017-11-06 18:17수정 2017-11-06 20:34

8일 소집된 김장겸 해임안 상정 이사회 앞두고
“공무 출장이라 의결권 침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출장 자제’ 설득해온 이사들 “이사회 소집 절차 문제없다”
김장겸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MBC)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9월 7일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방문진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동안 김광동 이사가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김장겸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MBC)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9월 7일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방문진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동안 김광동 이사가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옛 여권(자유한국당) 추천 이사 3명이 오는 8일로 예정된 방문진 이사회 개최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8일 임시 이사회는 김장겸 문화방송 사장 해임안이 상정되어 있다.

김광동 방문진 이사는 6일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오늘(6일) 8일 방문진 이사회 소집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가처분 신청에 참여한 방문진 이사는 옛 여권(자유한국당) 추천 이사 4명 가운데 고영주 이사를 뺀 김광동·이인철·권혁철 이사 3명이다. 이들은 오는 7~11일 타이 방콕에서 열리는 ‘2017 한-태국 국제방송 세미나’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가처분을 낸 이유로, “이사들이 방문진 사업으로 국제 세미나에 참여하는 동안 임시 이사회를 여는 것은 이사들의 의결권 침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4일 문화방송 총파업 시작 뒤부터 방문진 이사회 안팎에서는 타이 세미나에 이사들이 참여하는 건 상황상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완기 방문진 이사장 등 옛 야권 추천 이사들은 이들 3명에게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임시 이사회에 참가해달라”고 수차례 설득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이완기 방문진 이사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8일 임시 이사회 소집 과정에서 방문진법, 방문진 정관 등 내부 규정을 어긴 게 하나도 없다. 김장겸 사장 해임안은 절차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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