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KBS 이사진, 고대영 사장 해임절차 착수

등록 2018-01-08 19:22수정 2018-01-09 10:20

10일 임시 이사회서 안건으로 논의될 듯
김상근 목사 KBS 이사 임명
KBS 현 여권 이사 과반수로 이달 내 통과 가능성 높아
고대영 <한국방송>(KBS) 사장이 지난해 11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고대영 <한국방송>(KBS) 사장이 지난해 11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고대영 <한국방송>(KBS) 사장의 해임 절차가 시작됐다. 현 여권이 추천한 한국방송 이사들은 8일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이사회에 제출했고, 여권이 추천한 김상근 목사가 보궐이사로 임명돼 이사진의 여야 비율이 6 대 5로 재편됐다.

한국방송 현 여권 추천 이사인 권태선·김서중·전영일·장주영 이사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 고 사장 해임제청안을 제출했다. 고 사장은 보도국장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금품수수 및 기사 무마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는 등 보도 공정성 논란을 빚었고,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 책임 간부라는 비판도 받았다. 고 사장은 부당 인사를 통해 역대 최장기 파업 상황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해임제청안에는 고 사장의 이런 문제점들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사장 해임제청안은 빠르면 이달 안에 이사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한 김 목사의 한국방송 이사 임명을 재가함으로써, 현 여권 추천 이사가 재적인원 11명 중 과반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해임된 옛 여권 추천 강규형 이사의 빈자리에 보궐이사가 임명되며 한국방송 이사회는 현 여권 추천 6명, 옛 여권 추천 5명의 구도가 됐다. 이사회 재적 인원(11명)의 과반(6명)의 동의가 있는 경우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다.

4명 이상의 한국방송 이사가 개회하기 48시간 전에 안건을 긴급 제출하면, 임시 이사회에서 이를 논의할 수 있다. 한국방송 이사회는 고 사장 해임제청안을 10일 오후에 열릴 임시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10일 이후 이사회는 고 사장에게 해임제청에 관한 소명을 받을 계획이다.

파업 127일째를 맞는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 본부(새노조)는 고 사장 해임제청안 제출을 환영하며 빠른 통과를 촉구했다. 새노조는 “지난 넉달이 넘도록 총파업을 벌이며 염원한 고 사장 퇴진 절차가 개시된 것을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고 사장 해임을 지체 없이 의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