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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보도·제작 자율 중요성, 뼈저리게 알고 있다”

등록 2018-03-30 21:03수정 2018-03-30 22:31

30일 국회 과방위 KBS 사장 인사청문회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 “양승동, 세월호 참사 당일 저녁 노래방서 카드 결제”
양승동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30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양승동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30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양승동 <한국방송>(KBS) 사장 후보자가 30일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10년간 정권의 나팔수라는 비판을 받았던 공영방송을 시민의 품에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한 국장 임명동의제 △외주제작 인력과 상생 △소외계층 배려 △지역 방송 강화 △미래 전략 수립 △시청자와 소통 등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30년 동안 일하며 제작 현장의 자율성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 (한국방송) 9시 뉴스 큐시트를 보지 않고, (프로그램) 개별 아이템을 알아보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제작·보도 자율성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이날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양 후보자가 2014년 4월16일 저녁 부산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16만1000원을 결제했다”고 주장하며 양 후보자의 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2014년 4월 당시 양 후보자는 한국방송 부산방송총국의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양 후보자는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제출받은 자료에서 2014년 4월16일의 카드 사용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법인카드로 써도 (회사가) 정산하지 않은 것은 출력이 안 되게 돼 있다. 회사 공금으로 나간 것은 아니다”라며 “(공금 사용은 아니지만) 카드 사용 내역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그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정보가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 돈으로 냈으면 개인정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며 “이 사실을 놓고 사장 후보자 자격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방송법상 한국방송 사장은 이사회의 임명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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