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뒤늦게 시작한 ‘한겨레 사랑’ 더 탄탄”

등록 2005-12-21 21:25수정 2005-12-21 21:25

[한겨레를 사랑하는 사람들] 발전기금 대신 작품 기증한 문필서예가 림성만씨
문필서예가 림성만(52) 작가는 한겨레를 몰랐었다. 1988년 오랜 친구가 “바르고 곧은 신문이 필요하다”며 50만원을 내고 한겨레 주주로 참여하는 것을 보고 “그 돈이면…”이라면서 혀를 찼다. 그러던 림씨가 변했다. 올해 한겨레가 제2창간운동을 시작하자, <나눔> 등 자식 같은 작품 2점을 기증했다. 5년 동안 한겨레를 구독하면서 생긴 변화다.

“발전기금을 내고는 싶은데 돈은 없고 가진 재주는 이것밖에 없어서…. 사실 보내면서도 등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했어요. 좋은 일에 보태라고 제 작품을 내놓은 적도 처음이고 해서….”

충남 태안에서 활동중인 그의 작품은 ‘한겨레 제2창간 소식’을 통해 소개됐고 이를 본 한겨레 독자 2명이 구입했다. 림씨는 구입 액수만큼 주식을 가진 주주가 됐다. 그러자 <여울> 등 2점을 또 보냈다. 이번에는 주식으로 주지 말고,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마을 우토로 살리기 캠페인’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겨레가 왜 좋은지, 아쉬운 점은 없는지를 물었다. 왜 좋은지는 한겨레 독자라면 다 알 테니 따로 얘기하지 않겠다며 신문을 좀더 잘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까지 ‘18.0(도)’섹션에 연재됐던 ‘홍은택의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을 꼭 챙겨봤습니다. 몇 년 전 ‘유용주의 노동일기’도 좋았고요. 이번엔 어떤 얘기가 실렸을까 기다려지는 글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주 신문이라 독자의 의견에 좀더 귀기울이겠다는 자세는 좋지만, ‘왜냐면’을 포함해 의견란이 너무 많아 다른 신문에 비해 정보가 모자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림 작가는 친구의 권유로 시작된 한겨레와의 인연을 주변으로 넓혀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글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사진 최경자 작가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