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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988년 창사 이래 첫 주주배당

등록 2020-02-27 14:06수정 2020-02-27 14:09

3월 주총서 통과되면 4월부터 집행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한겨레신문사 사옥.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한겨레신문사 사옥.

<한겨레>가 1988년 창간한 이후 처음으로 7만 국민주주를 대상으로 주주 배당에 나선다.

한겨레신문사는 27일 1면 신문 사고를 통해 창사 이래 첫 주주배당을 알렸다. <한겨레>는 1988년 엄혹한 시절에 서울 양평동의 어두운 공장촌에서 처음 진실의 등을 밝히며 새로운 대안 언론으로 떠올랐다. 엄마와 함께 온 고사리손들부터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의 주름진 손길들이 모였다. 독재정권에 쫓기던 수배자도, 결혼축의금을 기꺼이 내놓은 신혼부부도, 용돈을 모은 고등학생도 힘을 보탰다. 진실한 언론을 염원한 민주시민 7만명이 그렇게 한겨레신문사의 국민주주가 되어 한겨레의 밑돌을 다졌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한겨레 이사회에선 이런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주주배당을 하자는 의견을 통과시켰다. 주주 배당의 필요성은 그동안 한겨레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온 안건이었다. 다음달 21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배당 안건’이 의결되면, 4월 이후 1주(액면가 5천원)당 5%인 2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한겨레 사쪽은 “배당 내용과 절차는 본지 광고와 별도 통지 등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겨레는 이어 “앞으로도 ‘진실의 창’이자 ‘평화의 벗’이라는 소명을 잊지 않고, 지속가능한 튼실한 언론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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