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 보궐이사로 류일형 전 <연합뉴스> 기자가 추천됐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류일형씨를 한국방송 보궐이사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보궐이사 추천은 조용환 변호사가 지난 3월 자진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일보> 기자로 언론 활동을 시작한 류일형씨는 연합뉴스 강원취재본부장, 콘텐츠 평가위원, 콘텐츠평가실 고문 등을 지냈다.
한국방송 이사는 방송법 제46조 제3항에 따라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보궐이사의 임기는 전임자의 남은 임기인 내년 8월31일까지다. 방통위는 방송법에서 정한 이사진 결격 여부를 확인한 뒤 보궐이사를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한국방송 이사는 모두 11명으로 여야 추천 비율이 ‘7대 4’라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해 언론단체들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을 저지하기 위해 정치권 추천을 배제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요구해왔다.
문현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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