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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코로나 ‘셧다운’ 하룻만에 풀고 20일부터 정규방송 재개

등록 2020-08-20 13:31수정 2020-08-20 13:39

김현정 앵커 자가격리… ‘뉴스쇼’ 내일부터 손수호 변호사가 진행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정규방송을 전면 중단했던 <시비에스>가 20일 정오부터 비상체제를 풀었다. <한겨레> 사진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정규방송을 전면 중단했던 <시비에스>가 20일 정오부터 비상체제를 풀었다. <한겨레> 사진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는 기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 뒤 19일부터 방송을 중단했던 <기독교방송>(CBS)이 20일 정오부터 정규 방송을 재개했다. 사옥 봉쇄 등 ‘셧다운’ 조처에 들어간 기독교방송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김현정 앵커와 책임피디 등 제작진의 음성 판정에 따라 하룻만에 비상체제를 풀었다.

기독교방송 쪽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국민의 우려가 깊어지는 시점임을 고려해, 선제적 조치로 스튜디오와 방송시설을 폐쇄하고 비상방송을 송출했다”며 “코로나가 국내에 상륙한 때부터 출입 때 발열체크와 스튜디오 방역을 철저히 실시해왔으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정규방송이 중단돼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방송 차질에 대해 사과했다.

밀접 접촉자로 코로나 검사를 받은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는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21일부터 손수호 변호사가 ‘뉴스쇼’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기독교방송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17일 출연했던 당사 기자가 다음날 저녁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19일 오전 6시부터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정규 방송을 중단한 뒤 비상 음악방송을 송출해왔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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