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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경인민방 새 사업자 선정 무산

등록 2006-01-23 19:43

신청 5곳 모두 기준점 미달…방송위 “5월 9일까지 뽑겠다”
경기ㆍ인천지역 민영방송 새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

양휘부 경인민방 심사위원장(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은 23일 “심사 결과 5개 신청 사업자 모두 기준 점수 650점(1000점 만점)에 이르지 못해 신규사업자 허가추천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심사 결과 △시비에스와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가 주도하는 굿(GooD) 티브이 640.65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하림이 꾸린 경인열린방송(KTB) 640.05점 △한국단자공업이 이끄는 나라방송(NBC) 634.39점 △휴맥스 주축의 텔레비전 경인(TVK) 610.22점 △영안모자가 주도하는 경인방송(KIBS)이 580.09점을 각각 받았다.

왜 못 뽑았나=방송위는 제2의 아이티브이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보수적으로 심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위원은 “5개 컨소시엄 모두 탈락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심사위원들이 다시는 아이티브이와 같이 민방 사업자가 실패하는 사례가 없었으면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에선 ‘청와대에서 어느 컨소시엄을 밀고 있다’는 등 심사 과정에서 갖가지 의혹이 나왔고, ‘정치권에서 밀고 있는 업체가 안 될 경우 고의로 유찰시킨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방송위와 전혀 상관 없는 의혹들”이라며 “이번 선정 작업이 5개 사업자 가운데 1곳을 뽑는 상대평가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위가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선정은 언제?=방송위는 현 방송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5월9일까지는 뽑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자 공모 등의 절차를 다시 밟으려면 최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현 방송위원 임기 안에 새 사업자가 선정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이 늦어질수록 지역 시청자들의 볼 권리가 훼손된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어 무작정 늦춰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사기준 등이 다시 바뀔 것으로 보여, 앞으로 신청 사업자들이 그랜드컨소시엄을 추진하는 등 컨소시엄 간의 합종연횡도 점쳐지고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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