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범죄 기록 축적해 변화 이끌어”
“범죄 기록 축적해 변화 이끌어”
<한겨레21>이 만든 디지털 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이하 너머n, 장수경·고한솔·방준호·오연서 기자)이 제11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젠더 부문을 수상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15일 너머n을 비롯해 경제·노동·지역부문에서 5개 언론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너머n(stopn.hani.co.kr)은 <한겨레>의 박사방·n번방 사건 보도 1년을 맞아 <한겨레21>이 지난해부터 이어가는 디지털 성범죄 아카이브(기록물 저장 공간)다. 끝나지 않은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추적하고, 이 과정을 이끈 여성들의 연대가 담겨있다. 미디어공공성 포럼은 “너머n은 디지털성범죄 사건이 잊히지 않게 기록하고 축적함으로써 디지털 성범죄의 해악을 널리 알리고, 피해자와 연대하며, 우리 사회가 이 사건을 기억하게 함으로써 사회를 바꿔나가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언론학자 200여명이 모인 단체다. 매년 미디어를 통해 사회 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기사, 프로그램를 정해 언론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너머n과 함께 KBS 시사 기획 창의 ‘론스타17년, 원죄와 면죄부’(경제부문), 포항 MBC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노동부문), 박정훈 라이더 유니온 위원장, KBS 창원 특집다큐멘터리 ‘소멸의 땅’(지역부문)이 수상작(수상자)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월17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연다.
황예랑 <한겨레21> 기자 yrcomm@hani.co.kr
장수경 기자
고한솔 기자
방준호 기자
오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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