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왼쪽)과 카타콤교회 양희삼 목사가 서울 여의도동 민생경제연구소에서 시민단체들에게 전달할 기부금을 약정하고 있다. 민생경제연구소 제공
민생경제연구소와 카타콤교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사회단체들 16곳에 총 2700만원을 기부했다.
21일, 민생경제연구소와 카타콤교회는 “후원해주신 분들의 정성을 모아 청년응원장학기금에 1000만원을 기부하고, 대학교육연구소, 금융정의연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청년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11곳에 각각 100만원, 교회개혁실천연대, 느헤미야교회협의회, 성서한국 등 종교단체 6곳에 각각 100만원씩 총 27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지난 3월에도 검찰·언론개혁에 앞장서는 시민사회단체들 등 9곳에 총 5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참여연대·대학교육연구소·통일맞이 등 단체에 총 1500만원, 2019년엔 인권재단사람 등에 총 2000만원, 지난해엔 정의기억연대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에 총 3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재정 상황이 어려운 시민단체들과 작은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안 소장은 “민주주의가 더 발전하려면 시민사회단체들이 잘 돼야 하기 때문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됐다. 민생경제연구소와 카타콤교회는 내년 봄에도 나눔과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