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단국대 김인호·서울대 윤철희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은 6일 ‘제7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김인호 단국대 동물자원학전공 교수와 윤철희 서울대 동물생명공학전공 교수를 선정했다. 돼지 연구 대가로 꼽히는 김 교수는 무항생제 양돈 사료를 개발하고 돼지 사육에서 중요한 시기인 새끼돼지의 성장성을 높이는 사료 연구와 관련 기전을 밝혀내 국내 양돈업계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윤 교수는 동물 면역학 전문가로 유전체·단백체 등 분자 수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동물 면역능력과 대사 조절을 통한 면역세포 활성 원리를 밝히고 백신 개발과 면역체계 분석 플랫폼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한림원 회관에서 연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6일 지적장애인 첼리스트 배범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씨는 2014년 UN본부 ‘세계 장애인의 날’ 축하 연주, 2017년 세계 최초 ‘장애인 인권’ 연설, 2018년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의 하버드대 초청 연주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공단 공식행사와 장애인 문화예술 공연에서 연주하며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 에스비씨인증원은 6일 제11대 대표이사에 엄진엽씨를 선임했다. 엄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공업진흥청(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중소기업청장 비서실장,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정책과장, 운영지원과장, 옴부즈만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 강원 태백시민향토장학회는 오는 28일까지 학기당 장학금 100만원을 받을 대학생 160명을 선발한다. 대상은 2023년 1월27일 기준 태백시에 2년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대학생 또는 시민의 자녀로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소득분위 3구간 이내다. 태백시청 교육과 내 장학회 사무국 또는 우편으로 접수받는다.
◇ 현대중공업은 올해 ‘기술연수생 양성 과정' 명칭을 ‘전문테크니션 육성 과정'으로 바꾸고, 총 1천여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15일까지 선체 조립(용접·취부)과 선박 배관, 선박 전기, 선박 기계 직종에 참가할 130여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을 포함해 매월 장학금 100만원을 받는다.
◇ 순창군은 6일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김병수 호남고속 대표, 김관수 호남제일고등학교 이사장 등 3형제로부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씩을 기부받았다. 이들 3형제는 해마다 연말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나누며 고향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 경남 함안군은 지난 3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주민으로부터 10㎏상당의 쌀 41포를 택배로 기부받았다. 기부자의 뜻에 따라 쌀을 소외 이웃에 전달했다.
◇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3월3일까지 최근 2년 이상 농촌에서 재능나눔 활동해 온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제8회 대한민국 농촌 재능 나눔 대상자 추천을 받는다. 응모 분야는 지역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 주민건강 및 복지증진, 생활환경 및 마을환경개선, 주민교육 및 문화증진 등 4개 분야다. 스마일재능뱅크(smilebank.kr)에서 접수받는다.
◇ 국립국악원은 6일 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 예능 보유자 김중섭 명인과 가곡 예능 보유자 조순자 명인의 삶과 예술세계가 담긴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제23·24집을 냈다. 김 명인은 국악사양성소를 졸업하고 1961년 국립국악원에 입단해 정악단 예술감독을 지냈다. 단소 연주자로도 명성을 날리며 2000년 국립국악원에서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처용무 등 전통춤과 국악의 전수에 힘썼다. 조 명인은 경남 마산에 국내 최초로 가곡전수관을 설립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가곡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방일영 국악상’을 받았다.
◇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오는 7일부터 4월2일까지 우리나라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최경자, 노라노, 고 앙드레 김이 만든 의상을 주제로 ‘의·표·예,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 특별전을 한다. 앙드레 김의 이브닝드레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패션쇼를 연 노라노(95)가 만든 웨딩드레스, 국내 최초 패션전문교육기관을 만든 최경자의 이브닝코트 등 의상 작품 35벌과 옷본·드로잉·견본 등 20여 점이 전시된다. 최경자는 1937년 함흥에서 양장점 ‘은좌옥'을 열고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 패션전문 교육기관인 ‘국제패션스쿨', 국내 최초 모델양성기관인 ‘국제차밍스쿨' 등을 세운 국내 패션계의 대모로 꼽힌다. 노라노는 1952년 서울 명동에 ‘노라노의 집'을 개업한 뒤 1956년 국내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한 것으로 유명하다. 앙드레 김은 1966년 파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한 디자이너다.
◇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는 올해 6월18일 정전 겸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미 양국에 있는 6·25 참전 용사를 초청해 보은 행사를 하기로 했다. 6·25 참전 미군 용사와 가족 5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군 참전용사 200∼300명과 함께하는 만찬과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3∼5월에는 교회 신자를 중심으로 참전 용사들에 대한 편지 쓰기와 위문품 보내기 행사를 하는 등의 이들의 공적을 기리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