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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언어도 다르지만 ‘한반도 평화’ 노래합니다”

등록 2017-08-31 20:28수정 2017-08-31 20:59

희망래일 ‘다국적’ 에레네합창단 공연
고려인·아이티·케냐 등 6개국 청년
‘남북·대륙철도 연결 기원’ 플래시몹
다국적 청년들로 구성된 에레네합창단이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세계로 가는 기차’ 플레시몹을 하고 있다. 희망래일 제공
다국적 청년들로 구성된 에레네합창단이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세계로 가는 기차’ 플레시몹을 하고 있다. 희망래일 제공

6개 나라에서 온 다국적 청년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춤과 노래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에레네합창단(피스 유라시아 코러스)은 31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세계로 가는 기차’ 플래시몹을 펼쳤다.

그리스어로 ‘평화’를 뜻하는 에레네합창단은 지난 5월 희망래일에서 한국에 온 유학생이나 탈북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꾸린 단체로 중국, 아이티,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케냐, 고려인 등 모두 36명이 활동중이다.

6개 나라에서 모인 에레네합창단 단원들.
6개 나라에서 모인 에레네합창단 단원들.
이들은 2010년부터 남북철도·대륙철도 잇기 운동을 해온 시민단체 희망래일(이사장 이철)이 실크로드 구상을 천명한 서울시와 함께 주최한 ‘기다리다 목 빠진 역장’ 퍼포먼스의 마지막에 등장해 창단 첫 무대를 선보였다. 남북철도 연결을 ‘기다리다 목 빠진’ 서울·평양·모스크바·베를린 역장의 상징 모형과 함께 등장한 합창단원들은 ‘서울역을 유라시아 철도 출발·종착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과 한반도가 분단 극복으로 세계 평화의 요람이 되도록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31일 희망래일과 서울시가 함께 진행한 ‘기다리다 목 빠진 역장’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다함께 ‘평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31일 희망래일과 서울시가 함께 진행한 ‘기다리다 목 빠진 역장’ 퍼포먼스 참가자들이 다함께 ‘평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는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를 기원하며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나와 ‘대한민국의 미래! 평화가 답이다! 북방경제가 답이다!’를 천명했다. 민중가수 이지상(성공회대 교수)씨는 축가를 불렀다.

합창단 단장은 심실 우크라이나 홍보대사가, 음악 총감독은 서희태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지휘는 박지훈 군산시립합창단 상임 지휘자 겸 작곡가가 맡고 있다. 이들은 10월 국회의사당 공연을 비롯해 전국 순회 활동과 연해주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연수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희망래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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