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은 17일 ‘2017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로 김정안 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지원센터장, 여태전 남해 상주중 교장, 이규선 평생교육실천협의회장을 선정했다.
창의인재육성 부문 대상에 뽑힌 김정안(65) 센터장은 서울대 사대를 나와 1975년 교단에 섰다. 특히 2011년 개교한 삼각산고의 첫 혁신기획부장을 맡아 4년간 학생·학부모와 함께 ‘성장·나눔·평화의 배움 공동체’를 만들고자 헌신함으로써 서울형 혁신학교 성공사례로 꼽혔다. ‘1인 1프로젝트’ 소논문과 창의적 글쓰기, 공부두레, 토론·발표·질문 중심의 창의수업 등을 진행했다.
참사람육성 부문 대상인 여태전(57) 교장은 지난 30여년간 간디학교 교사, 전국 최초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의 공모 교장, 폐교 위기의 농어촌 학교장 등을 지내 ‘대안교육의 대부’로 불린다.
평생교육 부문의 이규선(62) 회장은 참이슬평생학습마을을 전국 최초로 아파트 단위 평생학습공동체로 만들고 평생교육사의 역량 강화를 통해 평생교육 전문화에 기여했다.
미래교육 콘텐츠개발 부문 대상에 선정된 협동조합 소요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보급과 시민교육 강좌, 교육포럼 등을 통해 디지털 문화 형성에 앞장선 공로다.
시상식은 18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천만원과 상패를 준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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