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 제공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3·1운동 100년 범국민선언문’ 작성을 위한 원탁토론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일협정 재협상 국민행동 이부영 상임대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남북교류위원회 정인성 위원장, 흥사단 김전승 사무총장, 한국YMCA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과 각계에서 위촉한 시민 100명이 참여했다. 윤경로 한성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종교계·역사학계·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추천한 15명으로 구성된 초안위원회에서 6차례의 모임을 통해 작성한 선언문의 초안을 두고 토론했다.
이날 토론에서 나온 의견은 원탁마다 배치된 촉진자들이 정리해 초안위원회에 전달해 오는 28일 범국민선언문으로 최종 완성될 예정이다.
초안위원회 위원으로 원탁토론 발제에 나선 이태호(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진보와 보수, 성별, 종교의 다름을 넘어 사회 각층의 의견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원탁토론에서 나온 의견 모두를 소중히 받아들여 범국민선언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범국민선언문은 오는 3월 1일 정오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에서 열리는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