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제 교육인증 프로그램 ‘서울어코드’를 만든 김성조 전 중앙대 부총장이 19일 오후 4시12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68.
1980년부터 중앙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강단에 선 고인이 역점을 쏟은 것은 공학교육의 질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이었다. 2005년부터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교육평가센터 소장으로 있으면서 2007년 ‘워싱턴어코드' 가입과 2008년 ‘서울어코드' 창립을 이끌었다. 서울어코드는 소프트웨어(SW)·정보기술(IT) 분야 대학교육의 국가 간 학력을 상호인정하기 위한 협의체다. 고인은 초대 사무총장을 맡는 등 ‘서울어코드' 창설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유족은 부인 강명옥씨와 3남 호준(구글 엔지니어)·한준(크레디트스위스 코리아 기업금융부 이사)·연준(삼성바이오로직스 시니어스페셜리스트)씨와 며느리 신정민(전 그라프 다이아몬즈 코리아 이사)·민예홍(연세대 인사팀 근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7시다. (02)860-3502.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