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때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을 지낸 조성준 전 의원이 20일 오전 8시30분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73.
광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나온 고인은 학생운동을 거쳐 한국노총 홍보실장과 중앙집행위원, 경실련 중앙위원을 지냈다. 1996년(15대)과 2000년(16대) 각각 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 노사정위 출범 때 산파 노릇을 했으며 1·2기 노사정위 위원을 지냈다. 2006∼2007년 노사정 위원장을 맡았다.
유족은 부인 김태현씨와 사이에 3녀(소담·은영·라정씨)와 사위 최용운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8시. (031)787-1500.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