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궂긴소식

이승만 전 대통령 전용기 조종사 가블러 사망

등록 2006-04-07 21:24

1940년대말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전용기 조종사로, 냉전시대에는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활약하다, 러시아의 이중 간첩으로 몰려 고초를 겪었던 폴 가블러가 3월19일 애리조나주 한 병원에서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88.

가블러는 2차 세계대전 중 남태평양 전투에서 전폭기 조종사로 이름을 날린 뒤 해군 방첩부대를 거쳐 한국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개인 전용기 조종사로 일했다. 이어 그는 CIA에 투신해 10년만인 1961년 해군 무관 직함으로 CIA 모스크바 책임자로 일하면서 러시아의 유명한 이중간첩 올레그 펜코프스키 중령을 다루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러시아계 아버지, 폴란드계 어머니를 둔 그는 CIA의 이중간첩 색출 바람이 자신에게로 뻗쳐오면서 승진과 보직에서 불이익을 당했으며 결국 CIA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1970년대말 은퇴를 앞두고 수백만 달러의 보상을 받았다. 그의 이야기는 톰 맨골드의 베스트 셀러 <냉전의 전사>에 인용되기도 했다. 워싱턴/연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