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작가 조소혜씨가 24일 밤 11시10분 간암으로 숨졌다. 향년 50.
고인은 1984년 KBS <드라마 게임-선택>으로 데뷔해 1995년 <젊은이의 양지>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배용준, 최수종, 이승연이 출연한 <첫사랑>(1996년)은 시청률 65.8%를 올려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억새바람> <종이학> <회전목마> <엄마야 누나야> <맨발의 청춘> 등이 그의 작품. 고인은 지난 4월 새 드라마를 기획하러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다 몸의 이상을 발견한 뒤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홀어머니와 오빠 부부가 있다. 빈소 서울 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장례는 경기 양주시 엠비시문화동산에서 생전 바람대로 수목장으로 치러진다. (02)3010-2230.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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