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비롯한 한국·중국의 옛 책과 서화류 2700여 점을 경기 과천시에 기증한 일본 수장가 후지즈카 아키나오(94)가 지난 4일 타계했다.
과천문화원(원장 최종수)은 “후지즈카씨가 도쿄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이후 조카딸이 유해를 화장했다”고 9일 전했다.
고인은 경성대 교수를 지낸 부친을 따라 한국에 와 경성공립학교 졸업 후 44년 귀국해서는 교편을 잡았다. 부친은 당대 추사 연구의 기틀을 닦은 고문서 학자 후지즈카 치카시(1879~1948)로 고인이 기증한 고서와 서화류를 수집·소장했던 인물. 기증 당시 추사학 연구비로 200만엔(약 2천만원)을 따로 내놓아 갈채를 받았던 고인은 지난 5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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