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규 전 대법원장
이일규 전 대법원장이 2일 오후 3시2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
1920년 12월16일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이 전 대법원장은 1943년 일본 간사이대 법문학부를 중퇴하고, 1948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1951년 판사에 임명됐다. 이후 전주지법과 대전지법의 법원장을 거쳐 1973년 대법원 판사로 선임됐다. 이 전 대법원장은 ‘사법 살인’으로 알려진 1975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 재판 때 13명의 대법원 판사 가운데 유일하게 소수 의견을 냈다. 85년 정년 퇴임해 변호사로 일하다가 88년 대법원장에 임명돼 2년6개월 동안 재직했고, 9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서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일했다.
유족은 부인 최익련씨와 장남 종구씨 등 4남2녀가 있다. 빈소는 경기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천안 공원묘원이다. 발인 6일 오전 7시.
김연기 기자 y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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