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알폰신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잔혹한 군부독재를 극복하고 1980년대 아르헨티나 민주화를 재건한 라울 알폰신(사진) 전 대통령이 지난 31일 타계했다. 향년 82. 알폰신 전 대통령이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폐암으로 숨졌다고 그의 주치의가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알폰신 전 대통령은 군사정권이 붕괴한 1983년 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는 집권 6년 동안 군부 독재자 처벌과 과거사 청산을 통해 ‘민주화 영웅’으로 국내외의 찬사를 받았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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