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인이자 작곡가인 박은회 전 대한재보험(현재 코리안리) 사장이 13일 오전 11시4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
고인은 경남 진주 출생으로 서울대 음대를 거쳐 육군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사, 동국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3년 해병 대령으로 예편한 뒤 대한보증보험과 한국자동차보험, 대한재보험 사장 등을 지냈고 퇴직한 뒤에는 성균관대 대학원 보험과 교수로 재직하며 보험학회회장,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한펜싱협회 회장과 해병동지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작곡가로서 ‘아리랑변주곡’, ‘한국광상곡’,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의 피아노곡, 기악곡, 가곡 50여곡을 작곡하는 한편 작곡가협회 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창숙씨와 대현(전 용산화학 대표이사), 대준(의사), 대민(프로덕션 대표) 3남이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5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동작동 국립묘지. 010-8881-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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