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태 현암사 회장
도서출판 현암사의 조근태(사진) 회장이 19일 오전 7시께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68. 고인은 1945년 현암사를 창업한 고 조상원 회장(2001년 타계)의 장남으로 68년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현암사에 입사, 72년부터 대표로 일했다. 현암사를 이끄는 동안 황석영의 <장길산>, 이동철의 <꼬방동네 사람들>, 요스타인 가더의 <소피의 세계> 등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 94∼98년 한국출판문화협회 이사, 99년 전자책업체 북토피아 대표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우순씨, 딸 조미현(현암사 대표)·은미(현암사 저작권팀장)씨와 아들 일형(사진작가·홍익대 강사)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7시30분이다. (02)2227-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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