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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광주학생독립운동 이광춘 선생 별세

등록 2010-04-12 22:24

애국지사 이광춘 선생
애국지사 이광춘 선생




광주학생시위운동의 도화선이자 이로 인해 체포된 동료의 석방을 주장하며 시험거부(백지) 동맹을 주도했다가 고초를 겪은 애국지사 이광춘(사진) 선생이 12일 오전 11시42분 별세했다. 향년 96.

1914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29년 10월30일 당시 광주여고보에 재학중 친구 박기옥과 함께 나주역에서 일본인 중학생으로부터 희롱을 당했다. 이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진 광주고보생과 광주중학생 사이의 충돌은 광주학생운동으로 발전했다.

이 선생은 같은 해 11월3일 광주고보와 광주농업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위운동이 전개되자 솔선해 광주여고보 학생들을 주도해 시위운동에 참가했다. 이 시위로 인해 일경에 붙잡혀 가혹한 고문을 받고 풀려났다. 이후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를 맞아 다시 일어난 광주학생 시위는 전국적인 규모로 퍼졌다. 이에 고인도 30년 1월13일 시험시간 중 교단으로 뛰어올라가 체포된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험을 거부하자는 백지동맹을 주도했다가 퇴학처분을 받고 일경에 다시 체포돼 갖은 고초를 겪었다.

유족으로는 임장규·운규·활규·보규·순규씨 5남과 임효선·경자·순자씨 등 3녀가 있다.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11시30분이다. (062)973-9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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