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윌리엄스
‘문 리버’(Moon River)로 잘 알려진 미국의 원로 팝스타 앤디 윌리엄스(사진)가 25일(현지시각) 숨졌다. 향년 84.
유족들은 고인이 방광암으로 1년 가까이 투병 생활을 해오다 미주리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윌리엄스는 아버지가 지휘하는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를 시작했고, 소년 시절 형제 3명과 보컬 활동을 하기도 했다. 1953년 ‘독립’, 1956년 ‘캐나다의 석양’을 부르면서 인기를 얻었다. 윌리엄스는 1961년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곡 ‘문 리버’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그래미상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1962년 <엔비시>(NBC)에서 ‘앤디 윌리엄스 쇼’를 맡아 1971년까지 진행했으며 이 쇼로 에미상을 3차례 수상했다. ‘앤디 윌리엄스 크리스마스 앨범’(1963년), ‘메리 크리스마스’(1965년), ‘러브 스토리’(1971년) 등 3장의 앨범은 10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 윌리엄스는 1992년 미주리주 브랜슨에 ‘문 리버’ 극장을 세워 지난해까지 공연을 해왔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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