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황인철(세바스티아노) 변호사
유신독재에 맞서 ‘인권변론’에 앞장섰던 고 황인철(사진·세바스티아노) 변호사의 20주기 추모 행사가 열린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안성시 보개면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공원 묘원에서 문정현·함세웅 신부의 집전으로 추모미사를 올린다.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이석태 변호사가 추모사를 한다.
75년 민청학련 사건을 시작으로 79년 김재규 사건, 89년 임수경방북 사건에 이르기까지 폭압의 시대 수많은 시국사건 때마다 약자 편에 섰던 그는 이른바 ‘인권변호사 4인방’(이돈명·조준희·홍성우)으로 활약하다 1993년 53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031)672-3701.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