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궂긴소식

문인구 전 대한변협 회장

‘호헌반대’ 문인구 전 대한변협 회장

1987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4·13 호헌조처’에 맞서 반박성명을 발표, 전국적인 호헌철폐 운동을 이끌었던 법조계 원로 문인구(사진) 전 대한변협 회장이 5일 별세했다. 향년 89.

고인은 49년 제3회 조선변호사시험에 합격해 51년 서울지검 검사, 63년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변호사 개업을 한 뒤 87년부터 2년간 대한변협 회장을 지냈다. 그는 4·13 호헌조처에 대해 ‘헌법과 민주주의, 인권을 무시하는 대통령의 처사는 온당치 못하다’는 내용의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후 정당과 종교계의 성명이 잇따르면서 호헌철폐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한국법학원 원장, 세계법률가협회 아시아지역 회장 등을 지냈으며 95년부터 삼일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아들 제태(전 녹십자생명 전무)·제호(모비스 임원)씨 등 2남2녀와 사위 김재동(세미 대표이사)·조규정(전 하이닉스 전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7일 오전 8시이다.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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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득씨 별세: 이연우(전 포항중앙여고 교장) 한우(<경북매일신문> 광고국장) 경웅(현대자동차 근무)씨 모친, 김동하씨 장모=5일 오전 8시 경북 포항의료원. 발인 7일 오전 8시. [phone].

◆ 이일세씨 별세: 재규(<춘천문화방송> 기자)씨 부친=5일 오후 1시50분 춘천호반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phone].

◆ 송영섭씨 별세: 이태숙(주부)씨 모친, 김태오(하나HSBC생명 대표이사)씨 장모=5일 0시25분 역삼동성당. 장례미사 7일 오전 10시. [phone].

◆ 민애자씨 별세: 김홍기(전 삼성SDS 대표이사)씨 모친=5일 오전 8시4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