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궂긴소식

국순당 창업자 배상면 타계

우리나라 전통주 시장을 일군 배상면(사진) 국순당 창업자가 7일 타계했다. 향년 89.

고인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진 우리나라 전통주 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써 왔다. 이를 통해 맥주와 소주로 양분되어 있던 대중 주류 시장에 ‘백세주’로 대표되는 전통주 부문을 만들었다.

1924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 경북대 농예화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미생물연구반을 조직하면서 누룩 연구를 시작했다. 고인의 호 ‘우곡’은 ‘누룩을 생각한다’는 의미다. 1952년 대구에서 ‘기린 주조장’을 경영하며 1955년 ‘이화’라는 약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60년 쌀을 원료로 한 ‘기린소주’를 개발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고인은 특히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이것이 우리 술”이라고 내세울 만한 주류가 없는 현실에 직접 전통주를 만드는 데 몰두하게 되었다. 이는 1983년 국순당의 전신인 배한산업 창업과 1991년 ‘백세주’ 탄생으로 열매를 맺게 되었다.

유족은 부인 한상은씨와 중호(국순당 대표이사)·영호(배상면주가〃)·혜정(배혜정도가〃)씨 등 2남1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phone].

권오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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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순덕씨 별세: 유지담(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씨 모친=6일 오후 11시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phone].

◆ 양우봉씨 별세: 박철(전 한국은행 부총재·전 리딩투자증권 회장)씨 모친=7일 오전 9시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phone].

◆ 이영승씨 별세: 희봉(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씨 부친=7일 오후 2시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phone].

◆ 조남석(전 대전동부경찰서장)씨 별세: 희연(목원대 교학과장) 봉연(사업) 규연(대전경찰청 경비교통과 경위)씨 부친=7일 오전 1시 을지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phone].

◆ 정호식씨 별세: 김구환(유진투자증권 컴플라이언스팀장)씨 장인=6일 오후 8시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phone].

◆ 정영태씨 별세: 창호(천안시 통신정보팀장)씨 부친=6일 오전 10시 청양농협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phone].

◆ 이관주(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씨 별세=7일 오후 8시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예정.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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