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궂긴 소식

송수남 화백

‘전통 산수화 혁신’ 송수남 화백

한국화 화단의 원로인 남천 송수남(사진) 화백이 8일 오전 3시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

고인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1975~2004년 이 학교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젊은 시절부터 노년기까지 전통 산수화의 혁신을 위한 실험적 작업들을 거듭하면서 1970~80년대 현대 한국화단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철량 전북대 교수, 문봉선 홍익대 교수 등 이른바 ‘남천 사단’으로 불리는 숱한 중견 한국화가들을 길러내기도 했다. 생전 30여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상파울루비엔날레 등 국제전시에도 참여했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천안 공원묘원이다.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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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시지 화백

제주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제주도의 거친 풍광 그림으로 잘 알려진 변시지(사진) 화백이 8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7.

고인은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1931년 여섯 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청년기를 보내며 1948년에는 현지 최고 권위 미술전 ‘광풍회전’에서 최고상을 받아 유명해졌다. 1957년 귀국한 뒤로는 서라벌예대를 거쳐 제주대 교수로 봉직하며 말년까지 고향에서 그림을 그리며 국내외 전시를 계속해왔다. 바람이 몰아치는 바다와 기울어진 소나무, 까마귀 등을 즐겨 그려 ‘폭풍의 화가’로 불리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이학숙씨와 아들 정훈, 딸 정은·정선씨가 있다. 발인은 10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귀포시 하원동 가족묘지.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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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도생(마산상남우체국장)씨 별세: 재홍(코리아반도체조명 부장)씨 부친=8일 오후 7시 마산 정다운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phone].

◆ 박금선씨 별세: 이동열(부산시 정책보좌관 겸 대외협력담당관)씨 모친=9일 오전 11시5분 부산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6시. [phone].

◆ 이귀순씨 별세: 왕한석(서울대 인류학과 교수)씨 모친, 김성집(한양대 명예교수) 이정환(이산 부사장) 조병제(관동대 의대 교수) 이호승(변호사)씨 장모, 민권(푸르덴셜생명보험 사원)씨 조모=8일 오전 5시5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phone].

◆ 박희수씨 별세: 준용(제일도기 대표이사)씨 부친, 이남훈(WARNER University 교수)씨 장인=8일 오후 5시5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phone].

◆ 변시민(제주대 학장)씨 별세: 장호(변피부과의원 원장) 양호(보고인베스트먼트 대표) 기호(사업) 영선씨 부친=8일 오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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