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뮤지션 조지 듀크
재즈 뮤지션 조지 듀크(사진)가 지난 5일(현지시각)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향년 67.
194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듀크는 4살 때 어머니가 데려간 피아니스트 듀크 엘링턴의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재즈를 접했다. 7살 때 다니던 침례교 교회에서 본격적인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데뷔 3년 만인 69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장뤼크 퐁티와 호흡을 맞춘 음반 <더 장뤼크 퐁티 익스피리언스 위드 더 조지 듀크 트리오>로 이름을 얻었으며 이 음반은 최초의 퓨전 재즈로 기록됐다. 70년대 <페이시스 인 리플렉션> <디 오라 윌 프리베일> <리버레이티드 판타지스>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펑크를 결합한 퓨전 재즈를 확립했다. 2000년과 2001년에는 그래미상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 발표한 <드림위버>가 마지막 음반이 됐다.
2007년 ‘제4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해 한국 팬들과도 인연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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