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인물인 마리아 폰 트라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인물인 마리아 폰 트라프(사진)가 미국 버몬트주 스토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9.
마리아 폰 트라프는 자전소설 <트라프 가수 가족들의 이야기>(1949)를 실화로 재구성한 할리우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보다 앞선 1956년작 독일 영화 <폰 트라프 가족 합창단>의 실제 주인공이었으며 이 합창단의 마지막 생존자였다.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떨치던 트라프 가족 합창단은 1938년 나치 치하의 오스트리아에서 집단 탈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더 유명해졌고, 그 이야기에 감동한 미국 뮤지컬 스타들에 의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상연되었다. 마리아는 영화에서 폰 트라프 대령의 딸들 중 루이자로 나오는 인물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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