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무성영화 전설’ 미키 루니

톱배우 미키 루니

미국 할리우드에서 전설로 통하는 톱배우 미키 루니(사진)가 6일(현지시각) 노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93.

1930년대 무성영화 시대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루니는 2006년과 2011년에도 영화에 출연하며 80여년의 배우 인생을 살았다. 보드빌 연기자였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생후 17개월 만에 무대에 선 그는 65년까지 20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전세계적으로 30억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그는 4차례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됐으며 2차례 특별상을 받았다.

배우로서는 성공했으나 결혼 생활은 여의치 않아 8번이나 결혼한 그는 마지막 부인과도 2012년 6월 이혼했다. 그는 전부인들과 다시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그들 한사람 한사람을 사랑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