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정광식 선생
독립운동을 위해 비밀결사 조직을 만들었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정광식(사진) 선생이 1일 별세했다. 향년 92.
고인은 1922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중학교 야간부에 다니던 1942년 7월 한국인 차별에 분개해 일진회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했다. 이후 동지들과 만주 망명을 준비하다 일경에 붙잡혀 1944년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수현씨와 아들 기환(충광산업 대표)·인환·장환·주환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 고령영생병원, 발인은 3일 오전 7시 예정이다. (054)956-4455.
김신권 한독 명예회장
한독(옛 한독약품) 창업주인 김신권(사진)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별세했다. 향년 92.
고인은 1922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41년 중국 안둥시에서 약방 ‘금원당’을 차린 뒤 70여년 동안 제약업에 매진했다. 54년 한독을 설립한 뒤 57년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독일 기업 훽스트사와 제휴해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 초석을 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75년에는 직원들에게 직접 노동조합 설립을 권유하는 등 노사간 신뢰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펼쳤다. 64년 의약학 사료 보존을 위해 한독의약박물관을 세웠고 2006년에는 한독제석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의약학 연구지원 활동을 해 왔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진(한독 회장)·석진(와이앤에스 인터내셔날 대표이사)씨, 딸 금희(전 서울신학대 교수)씨, 사위 채영세(공신진흥 대표이사)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며, 발인 3일 오전 6시30분이다. (02)2227-7550.
연합뉴스
◆ 정기봉씨 별세: 임균(서울시교육청 정독도서관장)씨 부친=1일 오전 4시 서울 을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970-8751.
◆ 전훈씨 별세: 우엽(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씨 부친=1일 오후 3시43분 전북 군산시 조촌동 동군산병원. 발인 3일 오전. (063)441-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