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갑 선생
궂긴 소식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문병갑(사진) 선생이 2일 오전 0시10분 별세했다. 향년 85.
선생은 전남 광산 태생으로 1944년 광주공립서중학교 재학 시절 “미군비행기에 조선인 비행사가 타고 있다” “목포항을 출발한 일제 구축함이 미군 잠수함의 어뢰에 맞았다” 등의 시국담을 유표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잡혀가 이른바 ‘임시보안령 및 해군형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애씨, 아들 경철(사업)·장주(의사)씨, 딸 선복·선주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 무등장례식장이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다. (062)515-4488.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